따라서 노년층에 새로운 질병이 발생하고 기존 내재된 다른 질병이 확대된다면 사회적 혼란이 유발될 소지가 있는 만큼 노인성질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선 예방사업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버사업 및 유헬스 연계를 모색하고 노인성질환에 대한 치료기술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승철 수석연구원은 "노인부양 비율은 증가하는데 반해 보험재정 부담 인구는 줄어 예방적 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예방을 국가보건체계 중심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들의 만성질환 이환수가 평균 10% 줄어들면 건보재정은 약 1조원이 줄고, 예방단계에서 흡연, 과음, 비만 등의 비건강행동 인구를 1%만 줄여도 약 72억원의 재정절감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변화하는 노인성질환에 맞는 치료기술을 개발해야 하며, 이는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EU, 일본 등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뇌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뇌 질환 시장 규모는 2010년 전 세계적으로 78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바이오, 제약, 농업, 의학 등이 결합된 노인성질환 예방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로운 노인성질환 치료기술을 육성해 노인성 질환을 관리할 뿐 아니라 발병의 근원을 치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