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인지능 저하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은 전체 여성의 약 20% 가량이 앓는 질환으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편두통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많은 의문이 있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편두통이 뇌졸중과 구조적 뇌병변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편두통이 치매나 인지능 저하 같은 다른 부정적 결과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편두통과 인지능 저하에 대해 진행된 과거 연구들은 매우 규모가 작고 둘 간 연관성을 규명할 수 없었던 반면 14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4만명 가량의 4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결과에 의하면 편두통과 인지능 저하와 밀접한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편두통 병력이 없는 여성과 비교시 전조 증상이 있건 없건 편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 여성들이 인지능 저하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편두통을 앓거나 이 같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은 편두통이 인지기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