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지만, 80대 이후에는 오히려 치매 진행이 느리다고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도미니크 홀랜드 박사가 밝혔습니다.

홀랜드 박사는 60~70대에 발생한 치매는 80대 이후에 나타난 치매에 비해 뇌기능이 소실되는 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80대 이후의 치매는 증세가 억제되면서 오랜시간 아주 느린 속도고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60~70대의 치매가 더 공격성을 띠는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홀랜드 박사의 연구 결과는 뇌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가벼운 치매 증세를 보이는 사람, 치매 환자 등 65살에서 90살 노인 7백명을 대상으로 뇌기능을 측정한 결과 나온 것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