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술을 자주 과도하게 마실 경우 인지능 저하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반면 소량 적당히 술을 마실 경우에는 인지능 저하와 치매가 예방되고 심혈관 역시 건강해 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질환과 기타 다른 형의 치매는 초고령자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이로 인한 보건의료비 지출은 막대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로 인해 인지능 저하와 치매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들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Psychiatry'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술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해가 되기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71년에서 2011년 사이 진행된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것은 인지능 저하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소량 적당히 마실 경우에는 오히려 35-45% 예방이 됐다.

연구팀은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인지능이나 치매 발병에 해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하게 마실 경우에는 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