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Neurology(online June 22, 2011)에는 중등도의 기억력쇠퇴(mild cognitive impairment, MCI)가 있는 사람들 중 후에 누가 치매로 발전할 것인가는 척수 액 검사를 통해 80%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자는 독일의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의 Robert Perneczky 박사 팀이다. 이들은 MCI가 있는 58명을 대상으로 척수 액에서 알츠하이머치매와 관련된 몇 가지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3년간 추적 관찰하였다. 3년 후 58명중 21명이 알츠하이머치매로 발전하였고, 27명은 MCI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8명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또한 두 명은 다른 종류의 치매여서 연구대사에서 제외하였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발전한 사람들은 치매로 발전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용해성 amyloid 전구물질인 protein beta(sAPPB)의 수준이 평균 1,200 대 932 nanograms/L로 의미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MCI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 알츠하이머치매로 발전할 사람의 예측 도는 sAPPβ의 농도, 환자의 연령 그리고 뇌세포의 tau 단백질에 의한 손상여부의 세 가지 요인을 고려하면 80%에 이른다고 했다.

과거 알츠하이머치매의 표지자(biomarker)로 알려진 Amyloid beta1-42 단백질은 예측도 측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MCI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 매년 최소한 15%가 알츠하이머치매로 발전한다.

이번 연구결과로 볼 때 그 동안 알츠하이머치매를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Aβ1-42는 알츠하이머치매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sAPPβ 단백질은 대단히 유용한 표지자로 밝혀졌다.

연구자는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Aβ1-42는 알츠하이머치매에서 축적되는 amyloid plaque의 생산에서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sAPPβ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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