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방문요양서비스는 공급과잉이 될 정도로 양적 성장해왔다. 
 
 그러나 현 방문요양서비스는 의료서비스와 재가서비스의 연계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요양시설의 경우 촉탁의 또는 전담의를 배치하여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방문요양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현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의료-방문요양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해 근본적으로 많은 재원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문요양서비스의 목적은 1급 요양보호사가 가정에 방문하여 여가활동 및 정서지원, 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부양가족의 부담을 덜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있다. 
  그러나 노인성질환 외 고혈압, 당뇨병 등의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의 경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요양보호사의 방문요양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의료-방문요양서비스인 통합케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전문 의료지식이 부족한 요양보호사는 수발서비스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요양서비스를 받는 노인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특히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거나 응급상황이 발생 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 및 욕창이 있는 노인의 경우 요양보호사 또는 수발가족이 건강상태를 인지하지 못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Arch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존홉킨스 대학의 “The effect of guided care teams on the use of health services” 논문에 따르면 일반 방문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과 의료-방문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의 의료기관 입소 및 응급상황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의료-방문요양서비스를 받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시설 입소율 47%, 병원재입원율 49%, 응급상황 발생률 17%를 감소시켰다. 이는 방문요양에서의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의료-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VIP korea 가정방문요양센터의 경우 방문요양서비스와 함께 전문의 왕진과 방문간호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울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울타리 프로그램은 방문요양서비스 계약 시 전문의/간호사의 무료 왕진을 통하여 노인환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매주 1회 무료방문간호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 및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처계획을 수립 하는 것이다. 간호사가 작성하는 간호일지는 실시간으로 전문의에게 보고되며 노인의 질병과 재활에 관한 세부내용에 대해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요양보호사와 수발가족을 교육한다. 또한 동거가족요양의 경우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VIP korea 가정방문요양센터의 이주삼 센터장은 “‘한울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매달 첫째주 토요일 진행되는 ‘치매가족모임’을 통하여 수발가족의 부담을 공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의료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분과별 전문의 무료 의료상담 서비스를 재가노인과 가족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울타리 프로그램 참여 문의
homepage : http://cafe.naver.com/vipkoreahomecare
프로그램 지원팀 : 02-409-4632

                                                              기사제공 : 헬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