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간착란

 

A씨의 경우는 밤만 되면 어쩔 줄 모르고 큰소리를 내며 소동을 피운다.

의사에게 상담한 결과 야간착란증으로 진단되었다.

야간착란은 야간에 생기며 <누군가 있다>라든지 <불났다> 등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았다고 불안과 공포로 소란하는 것이다.

원인으로는 뇌의 병, 신체의 병,약 부작용,신축 또는 이사 등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노화에 의한 시력감퇴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서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 바람직한 대응방법

 

 

 

1). 방을 조금 밝게 한다.

물건이 보일 정도이며 수면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스탠드를 설치한다.  A씨는 그림자에 민감한 반응이 나타남으로 그림자가 잘 생기지 않는 간접조명으로 바꾸었더니 증상이 가벼워졌다.

 

2). 조용하고 부드럽게 말을 걸어 드린다.

<개가 있다>고 하는 A씨는 간호자인 며느리가 그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드려 <개는 이제 없어졌어요>하고 이야기 해도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등을 쓰다듬어 드리거나 조용히 담요를 덮는 안심시키는 방법으로 효과가 나타났다.

 

3). 적절한 운동으로 쉽게 잠을 잤을 때

야간착란 등을 예방하는데에는 밤에 잘 주무시도록 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A씨는 규칙적으로 하루를 지낼 수 있도록 간단한 일과표를 만들어 적절한 운동이나 노인회 모임에 참가시켰더니 좋아졌다.

다른 분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정신적 안정에 효과적이다.

그래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때에는 전문의와 상담해서 투약하는 방법도 있다.

 

2. 도난망상

 

B씨의 경우는 망상증상이 있다.  망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마치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같이 생각하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도난망상, 피해망상, 질투망상 등이 있다.

B씨의 경우는 도난망상으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갑을 며느리가 가져갔다고 생각하는 등 소동이 일어난다.

 

* 바람직한 대응방법

 

 

1). 노인이 주장하는 것은 모두 받아드린다.

망상 전반에 대한 것은 결코 부정하지 말고 모두 받아 드린다.

그리고 자신이 이야기한 것을 틀리다고 생각하게 하지 말고 함께 문제해결을 해드리는 것이 좋다.

 

2). 본인이 보는곳에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

B씨는 남편이 간호를 해주고 있는데 함께 지갑을 찾는 것 같이 해서 <여보, 여기 있는데 잘됐군요>하며 B씨의 눈앞에서 지갑을 찾는 것을 같이 해주었다. 

그랬더니 B씨는 안심할 수 있었다.

이것은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그 때마다 함께 찾아줌으로써 마음의 교류를 통해 신뢰관계를 가질 수 있게 한다.

 

 

3. 배회

 

C씨의 경우는 가족이 간호를 해드리는데 제일 힘든 문제행동의 하나가 배회이다.

이것은 집을 가출하는 증상으로 원래 가출을 즐기던 C씨는 치매가 옴과 동시에 나가서 돌아올 수 없게 되는 때가 여러 번 있게 되었다.

 

* 바람직한 대응방법

 

 

 

1). 윗옷에 연락처를 써둔다.

눈을 뗄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이지만 만일을 위해서 성명과 주소를 쓴 이름표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달아둔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달아 두는 것은 C씨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이다.

 

2). 함께 나가서 산책한다.

자신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집으로 착각하여 <돌아 가겠다>고 하는 C씨에게 본인은 <함께 나갔다 오지요>하고 함께 나가 근처를 한 바퀴 돈 후에 돌아온다.

밤일 경우에는 <오늘은 늦었으니 자고 가시지요>라고 유도하여 보는 것도 중요하다.

치매노인의 배회는 자신의 지적장애를 동반해서 생기는 불안을 떨쳐버리려고 하는 결과에서 오는 것이다.

설득하여 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동행을 함으로써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www.kosh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