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걷기 운동은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몸을 건강하게 하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운동이라고 알고 계시죠?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효과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뇌를 튼튼하게 하고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걷기운동이 노인의 뇌 혈류량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하면 심장에서 뇌로 공급되는 혈류가 증가하고 혈압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미국 텍사스 기독교병원 운동-환경의학연구소 장롱 박사는 3개월 동안 60세 이상 여성 16명에게 매주 3번 정도 30~50분씩 걷게 해 뇌로 가는 혈류량을 도플러 초음파(doppler ultrasonography)로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뇌 혈류량이 운동 전보다 15% 증가했고 최대 산소 섭취량(VO2max)은 평균 13%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운동할 때 산소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능력을 말합니다.

반면, 혈압과 심박수는 각각 4%, 5%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동안 규칙적 운동이 노인의 뇌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지만 개선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 결과로 운동을 하면 뇌의 혈류가 증가해 뇌 기능이 좋아진다는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뇌 혈류량이 개선되면 뇌 건강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장 박사는 “뇌 혈류량이 개선되면 산소, 포도당 등 영양소가 원활하게 공급돼 뇌가 건강해진다”며 “치매를 발생시키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등의 대사폐기물이 뇌혈관에서 처리돼 치미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면 노인성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잊어버리거나 집을 못 찾는 뇌질환인 치매가 생겨서는 안되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걷는 것이 건강과 뇌를 모두 튼튼하게 할까요?